[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적용에 따른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111개사에서 중요한 미비점이 발견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주권상장법인 1597개사(유가증권 640사, 코스닥 957사)를 대상으로 K-IFRS에 따라 공시된 1분기 보고서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대상회사의 7%인 111개사에서 ▲ KGAAP(기존 한국회계기준)와 K-IFRS 차이조정 미공시 ▲ 주석 누락 ▲ 영업손익 미공시 등 중요한 미비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1개사 중 자산이 5천억원 미만인 중소규모 회사가 109곳으로 나타나 이들 회사에 대한 지도 필요성이 드러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29개사, 코스닥시장 82개사에서 미비점이 발견돼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들에서 많은 미비점이 나타났다.
금감원은 점검결과 중요한 미비점이 발견된 회사에 대해서는 1분기 보고서를 정정해 공시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지도·사후점검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미비점들을 보완해서 반영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볼 때 모든 상장회사가 IFRS를 의무적용한 후 첫 1분기 보고서를 법정기한 내에 작성해 공시했다"며 "정착의 첫발은 무난히 내디딘 것"으로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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