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8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1.34% 상승 출발하며 지수는 1만선 회복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끈 재료인 노동시장 개선과 소매 판매 호조가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9시 15분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97.50엔(0.97%) 상승한 1만168.63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4개월래 최고 상승폭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54%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고, 소매업과 증권업종도 1% 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츠이 부동산이 1.17% 상승 중이고 스미토모 부동산도 1.05% 오르고 있다.
전날 정부의 내구성진단(스트레스테스트) 소식으로 하락했던 전력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전력과 주부 전력이 각각 1.5%, 1.1% 탄력받고 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닌텐도가 1.5% 오르고 있고 캐논과 소니가 각각 1.3%, 0.9% 뛰고 있다.
자동차주도 상승 중이다. 혼다, 닛산 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가 일제히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날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살아나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46%,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이 1.4% 상승흐름 이어가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1% 상승을 앞두고 있다.
타카시 히로키 모넷증권 상임 전략가는 "일본 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