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달러 환율이 1060원대 중반으로 급등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 재정위기 우려가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불안감이 팽배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7원 급등한 106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간밤 이탈리아 재정우려에 유럽과 미국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장초반 7.7원 오른 1065.5원으로 출발했다.
국내증시도 유로존 위기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며 환율은 장중 1068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유로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고 수출업체의 달러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은 다소 줄였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재정우려로 환율은 하락추세를 끝내고 조정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가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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