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올해 글로벌 진출 확대될 것"
"한국 기업 존재감 한층 강화…정책·제도 역할 중요"
2026-01-01 09:17:43 2026-01-01 15:26:15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사진=한국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이 지난해 바이오산업의 유의미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올해에도 글로벌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 회장은 1일 신년사를 내고 "지난해는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모두에서 불확실성이 컸던 한 해였다"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이슈와 생물보안법 재추진 등 미국발 글로벌 통상 환경은 빠르게 변화했고,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여기에 새 정부 출범이라는 국내 정책 환경의 변화까지 더해지며 우리 기업들에는 기회와 도전이 동시에 주어진 시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고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바이오산업은 작년 한 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면서 "플랫폼 기술, 항체-약물접합체(ADC), 자가면역질환, 비만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산업계에서도 투자나 규제 등의 측면에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회장은 또 "2026년은 이러한 가능성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한국 바이오기업의 존재감은 글로벌 파이프라인 시장에서 한층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오와 AI의 결합 또한 산업의 구조 자체를 빠르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AI 활용, AI 기반 동물실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 기술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AI는 산업 성장 촉진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 회장은 이 시점에서 정책과 제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명확히 인식하고 규제 개선과 투자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면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회장은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전문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넘어 바이오 경제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기업의 성과가 산업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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