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지난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급감하면서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0.9%(310만 배럴) 줄어든 3억555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 8일까지의 한주간 원유재고가 2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 예상했었다.
휘발유 주간재고량 역시 0.4%(80만배럴) 감소한 2억1170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적은 수준이며 최대 70만배럴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과도 극명하게 엇갈린 수치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 내다본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정제유 재고량은 300만배럴 늘어난 1억4500만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한주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0.4%포인트 내린 88.0%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는 탄력을 받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이 전일대비 82센트 상승한 98.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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