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월15일 법무부장관에 권재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57)을, 검찰총장에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52)을 각각 내정했다.
권 내정자는 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덕장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친화력 있고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외에서 신망이 두텁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을 10기로 수료한 뒤 검사가 돼 상주지청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형사3부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서울북부지검장, 울산지검장,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6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사시 2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되자 검찰을 떠났으나, 같은 해 8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복귀했다.
서울 출신의 한 내정자는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탁월한 정책판단 및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다.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3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지검 검사,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대검 연구관, 충주지청장, 법무부 검찰국 검사, 법무부 인권과장 ·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 8 · 3 · 1부장, 부산 1 · 2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는 권 수석의 장관 내정으로 공석이 되는 민정수석의 후임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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