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주식시장에서 올 상반기 발생된 분쟁과 민원이 전년대비 크게 급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증권업계에서 총 910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상반기(737건)대비 23.5% 증가한 수치다.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일부증권사의 HTS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민원·분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유형별로는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297건(32.6%)로 가장 높았고, 간접투자상품 171건(18.8%), 부당권유 57건(6.3%), 일임매매 51건(5.6%)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분쟁유형이었던 부당권유, 일임매매, 임의매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은 증가하는 추세였다.
한편, KRX는 투자자보호 및 금융투자회사들의 신인도 제고를 위해 증권투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사례별 예방방안을 작성해 회원사·투자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 발생한 분쟁은 ‘매매체결 시뮬레이션 기법’ 등을 통해 손해액을 신속·정확히 산정함으로써 처리기한을 지속적으로 단축해 투자자 피해 구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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