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자동차는 어떻게 달리는 걸까?"
자동차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 1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지엠은 26~2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상록리조트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The 2011 Korea Auto Science Camp)'를 공식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자동차 과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엠이 공식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26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진행된 입소식에는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해 이진석 과학기술인재관이 참석했다.
입소식이 끝난 이후 캠프 참가 학생들은 자동차 공장과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직접 현장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둘러보는 등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실험과 강의를 통해 자동차 동력발생과 전달 원리, 전기장치 원리 등 자동차에 숨겨진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배우게 된다. 직접 모형 자동차를 만들어 벌이는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도 열린다.
특히 차세대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특강과 GM의 최첨단 전기차 '쉐보레 볼트(Chevrolet Volt)' 시승 행사가 계획돼 있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카몬 사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자동차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오토 사이언스 캠프를 후원하고 있다"며 "캠프참가자들 모두가 이번 경험을 통해 보다 창의적이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석 과학기술인재관은 "과학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고 좋아하는 것이 자동차"라며 "아이들에게 자동차의 과학원리를 이해시키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게 꿈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이번 캠프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한국지엠이 후원하는 '2011 대한민국 오토 사이언스 캠프'에서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첫번째줄 왼쪽) 한국지엠 사장이 참가학생들에게 자동차의 미래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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