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돼지고기값이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에는 수산물값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돼지고기값이 4월이후 처음으로 0.2% 하락했다"고 전했다. 공급이 늘었지만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급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돼지고기값은 중국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지목돼왔다. 지난달 돼지고기값은 전년동기대비 57.1% 폭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4% 급등하며 3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과 달리 수산물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폭염과 잦은 비로 인해 담수어 양식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8종류의 수산물 평균 도매 가격은 12주째 상승하며 전주보다 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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