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적인 지역금융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지역의 정책 결정자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8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 경제모니터(AEM)'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은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와 불안정한 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 대부분 지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각 정부의 목표치에서 벗어나 있다"며 "각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통화정책을 펴야 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경제 상황상 긴축에 나서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또 "환율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폭이 전년 대비 9.6%로 나타난 중국의 대해서는 "긴축 정책에 충분히 시장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경기과열과 물가 상승 압력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해 긴축 정책은 당분간 유지되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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