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일 "하반기에도 물가상승압력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연수 및 세미나(GIP)'에서 "9월 이후 기저효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아지겠지만 비율이 낮아지는 것이지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지는 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를 기록, 5월 이후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다만,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며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총재는 이에 앞서 GIP 축사에서 "개방경제와 거시경제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고 시의적절한 주제"라면서 "다른 중앙은행 직원들도 참석한 만큼 상호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며 강연자로는 모리스 옵스펠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피터 몬티엘 윌리엄스 칼리지 교수가 나선다.
또 멕시코와 브라질,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의 중앙은행 및 유럽중앙은행(ECB) 직원 10명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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