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전국 무선데이터 불통 사태..이용자 큰 불편(종합)
LG유플, 무책임한 사태 수습.. 네티즌 항의 잇따라
2011-08-02 15:43:29 2011-08-02 17:46:3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G유플러스의 전국 무선인터넷 불통사태로 2일 오전 8시쯤부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오전 8시부터 과부하가 발생해 모든 데이터 발신을 제한했다"며 "갑작스런 트래픽 과부하가 일어나 일부 지역을 차단한 후에 복구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현재까지 70%쯤 복구됐으며 서울 강북 지역 일부를 시작으로 복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무책임한 사고 대응방식 때문에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사고발생 3시간이 지나도록 고객들에게 서비스 불통을 공지하지 않았던 것.
 
LG유플러스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채 "무선인터넷이 언제 복귀될지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대답으로 일관했다.
 
또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고원인도 계속 '파악중'이란 말만 반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LG유플러스의 장비 오류이거나 고의적인 외부공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무선인터넷 뿐만 아니라 전화연결과 문자송수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그러나 LG유플러스 측은 데이터 통신과 음성통화가 망이 분리돼 있어 전화와 문자 송수신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측은 "12시부터 일부 망이 복구돼 오후 3시 이후 약 70% 데이터 연결률을 보이고 있다"며 "폭주된 데이터를 점차적으로 해소하면서 복구를 진행해야 해 다소 시간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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