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무이파' 북상中..6일부터 직간접 영향권
6일 제주도 시작으로 7~8일 전국적으로 비
2011-08-02 17:32:30 2011-08-02 17:33: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가 2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45m/s로 대형급 태풍에 속하는 '무이파(MUIFA)'는 중국 내륙으로 진입하여 북상하거나, 중국 동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8일에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일 밤 제주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4일 이후에는 남해와 서해 모든 바다에서도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중국 동해안에 상륙해 태풍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경우에도 태풍에서 발생한 너울과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지방의 천문조가 중첩되면서 해안지방에서 해수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무이파(MUIFA)'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9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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