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0.1%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산매입프로그램 규모를 기존보다 5조엔 늘리기로 확정짓고 신용대출 프로그램도 5조엔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로써 자산매입과 신용대출을 합친 유동성 기금은 기존 40조엔에서 50조엔으로 확대됐다. BOJ는 2012년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할 계획이다
BOJ는 지난달에도 대지진 이후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침체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BOJ는 "현재 경기상황을 고려했을 때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이와 관련해 오후 4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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