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말까지 금리 올리지 않을 것" -블룸버그
2011-08-10 13:04:47 2011-08-10 13:05:18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오는 2012년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정책입안자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조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도 동참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10명의 전문가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8명의 전문가들이 중국이 올해말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은 원자바오 총리가 전날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과 관련해 관련국들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 총리는 "전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려면 관련 국가들이 재정적자를 줄이고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ㆍ통화 정책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타오 U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위험이 점점 늘고 있다"며 "중국은 당장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최고조에 달했고, 식품가격은 이미 조정받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해서는 두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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