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포스코가 지난 2월 시범 실시했던 스마트오피스 구축사업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005490) 관계자는 19일 "24층에 시범으로 구축했던 '스마트오피스'를 현재 전체 건물 각 층별로 구축을 진행중이며, 내년말에는 전층으로 스마트 오피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는 정준양 회장 취임 후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한다는 자긍심이 있는 직원이 스마트한 직원이 될 수 있다"며 "가장 훌륭한 일터(GWP : Great Work Place) 구현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라"고 지시해 시작됐다.
스마트 오피스는 각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고, 업무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상하간, 조직간 소통을 자유롭게 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9개층을 사용하던 것을 15개층까지 줄일 수 있다"며 "4개층은 연 60억원 규모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대수익 발생시점과 관련해 "스마트오피스 공사가 끝나는 내년말 이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내에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포스코의 한 직원은 "지금 쓰고 있는 사무실도 근무하기에 어려운 점이 없고 전망도 좋다"며 "회장이 비용 1조원 줄이기 등을 천명한 마당에 굳이 비용을 들여 사무실을 개조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24층에 위치한 스마트 오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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