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락앤락(115390)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56억원으로 전년대비 13.6% 줄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3억원으로 38.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1억원으로 24.9% 감소했다.
락앤락에 따르면 이번 실적에서는 전체 회사매출의 약 48.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법인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82.2%(RMB기준 82.9%)가 성장한 5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내수매출은 10.2%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북방 지역 TV홈쇼핑 매출 강세와 특판 암웨이 향 락앤락글라스 매출 호조 등 안전성 소재의 인지도 상승으로 매출 증가가 크게 이뤄졌다.
반면, 이번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로는 K-IFRS적용으로 기타의 영업외손익이 영업 쪽으로 반영돼 영업이익율이 감소했다. 또 전년동기 대비 신규인원채용 및 임금인상 증가, 1회성 비용인 30억원에 이르는 TV연간 광고비 집중, 중국 법인의 지난 수년간의 과거 이익인 현금배당분(299억원)에 대한 일시적인 배당세액인 24억원이 발생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성태 락앤락 전략기획실 상무는 "영업이익의 감소는 K-IFRS의 적용으로 영업마진의 변화가 있었지만, 3분기 성수기에 미 실현이익 34억원 매출총이익 반영으로 원가 및 영업마진이 개선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지난 7월과 5월에 전 제품에 대한 판가 인상(평균 9.8%)을 실시해 다가오는 3분기에 충분히 2분기 때 하락한 영업이익에 대해 만회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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