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은행연합회는 7월 잔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지수)는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한 3.95%, 신규 코픽스는 0.1%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신규 코픽스는 7월 중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예금금리가 인상돼 지난 6월에 비해 상승했다. 1년만기 은행채 금리는 6월 말 3.81%에서 7월 말 3.92%, 2년만기는 6월 말 4%에서 7월 말 4.11%, 3년만기는 6월 말 4.14%에서 7월 말 4.21%로 모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도 신규 코픽스의 상승이 반영돼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고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금리를 결정한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