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실제 내용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관점을 갖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역신장했다”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 및 일회성비용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내용은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즉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92억원이 되면서 기저가 높아졌고 올해 2분기에는 청도조선소 관련 충당금을 70억원 반영하는 일회성비용 요인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이와 같은 특이사항 제외시 현대상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70억원, 기타수익·기타비용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5%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현대상사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청도조선소지만 이 문제 여기 해결 막바지 단계”라고 말했다.
미인도선박 소송 관련 충당금을 160억원 이상 반영함으로써 추가 비용 발생 여지가 크지 않고 선박 건조 손실 역시 기존 수주 잔량이 올해 말이면 모두 완공되기 때문.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실망감으로 일시적으로 주가 조정 받을 수 있지만 2012~2013년 매출 및 이익신장률 평균이 각각 20.8%, 41.4%에 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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