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일본 휘발유 도입 여부가 이르면 이달 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윤종수 환경부 차관과 정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정유 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와대 회의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유영숙 환경부 장관 대신 윤종수 차관이 참석했으며 정유업계에서는 홍현종 GS칼텍스 부사장을 비롯해 김동철 에쓰오일(#S-oil) 수석 부사장, 강선희 SK에너지 전무,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전무 등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환경부는 이번 달 말까지 일본의 휘발유와 우리나라 휘발유의 환경성을 비교·평가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가 나오면 정부가 전체적인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휘발유 도입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꺼내든 카드로 그 도입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는 이달 초부터 일본으로부터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석유제품 성능 기준과 환경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윤 차관과 정유업계 CEO들은 최근 확정된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 2015년 도입할 예정인 배출권거래제 도입 필요성과 내용에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유업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업종의 5.3%으로 2400만tCO2e수준이다.
환경부는 18일에도 철강업계 CEO와의 간담회를 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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