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의 지난달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는 성공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0.8% 감소한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7월 무역수지는 725억엔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이 예상한 710억엔을 상회하는 결과이며 직전월 기록한 707억엔 보다도 높았다.
일본은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 줄어든 5조7818억엔으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수입은 9.9% 늘어난 5조7094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지진 이후 일본이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늘린 반면 글로벌 수요 감소와 엔고 현상 때문에 수출액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에카와 글로벌 선물부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 3분기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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