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아무르주에서 발전소 견학을 마치고 시베리아행 열차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시베리아 지역 최대 수력발전소인 '부레야 발전소'를 방문한 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시베리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9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해 "발전된 러시아의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3일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ㆍ철도 등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스관 건설은 북한을 거쳐 남한까지 러시아 가스를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이로 인해 남북한을 잇는 가스관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으로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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