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 아파트 공급 다음달 본격 시동
2011-08-23 10:46:00 2011-08-23 10:46:44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세종시 민간아파트 건설 사업에 참여한 대우건설(047040),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는 다음달과 10월에 세종시 5개 단지에서 모두 446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 중 다음달 말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극동건설이다. 극동이 세종시 시범생활권 내 보유한 필지는 M4, L2, L3블록 등 모두 세필지다.
 
극동은 우선 전용면적 83㎡ 310가구와 115㎡ 418가구로 구성된 M4블록 '웅진 스타클래스' 732가구를 분양하며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세종시 최고의 위치로 알려진 M1, L1 블록에서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11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면적별 공급물량은 60㎡(전용) 104가구, 85㎡ 851가구, 110㎡이상 182가구 등으로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는 중앙행정타운과 맞닿아 있으며 지하2층~지상26층, 8개동, 626가구(59㎡∼110㎡)로 구성돼 있다. 또 국립도서관과 아트센터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세종시 내 문화ㆍ생활ㆍ상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국내 최대 중앙호수공원(61만㎡ )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국립수목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지상 12층, 15개 동, 511가구(84㎡∼118㎡) 규모다.
 
대우건설 역시 다음달 말 견본주택을 열고 L3블록(622가구), M3블록(1969가구) 등 모두 2591가구의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세종시 분양 민영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청약접수는 10월 초로 예정돼 있다.
 
단지는 중소형이 전체의 93%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해당 블록은 용적률이 각각 175%, 129%로 낮아 타 단지에 비해 쾌적하게 조성된다.
 
이들 건설사들은 세종시 첫마을 분양열기가 이번 분양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정부부처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구 지정 등 개발 호조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3.3㎡당 분양가는 700만원대 후반에서 800만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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