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해외여행객 확 줄었다
모두투어·자유투어, 전년대비 62%, 63%의 예약률
가까운 동남아· 중국으로 수요 몰릴 전망
2011-08-23 11:15:53 2011-08-23 17:32:53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올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확 줄었다. 
 
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모두투어, 하나투어, 자유투어 집계) 이날 기준 총 3만1000여명의 관광객이 올 추석연휴간 해외여행을 예약했다.
 
모두투어(080160)는 1만127명, 자유투어(046840)는 4107명이 올 추석 해외여행을 예약중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예약자와 비교했을때 각각 62.0%, 62.7%에 달하는 예약률이다.
 
하나투어(039130)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 한달전부터 3만5000명의 예약자가 몰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지만 현재 그에 반에도 미치지 않는 1만7000여명이 예약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대 9일의 연휴가 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 추석은 변수가 많아 해외관광객이 비교적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휴기간이 짧고 많은 사람들이 해외를 찾았던 8월 성수기와 간격도 짧기 때문에 올 추석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휴 기간과 성수기와의 간격이 짧은 올 추석연휴에는 가까운 동남아와 중국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의 경우 올 추석 해외여행객중 40.5%가 동남아를 예약했고 이어서 중국(33.8%), 일본(9.3%) 순으로 예약했다.
 
하나투어의 이번 추석 해외여행객 예약자중 42%가 중국, 다음으로 동남아 (30.9%), 일본(11.2%) 순이었다.
  
수요가 출발일별로 고르게 분포됐던 지난해 추석연휴와 다르게 올 추석연휴에는 연휴 시작점인 9일과 10일 출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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