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필립스, 샤프, 도시바, TCL 등 주요 TV(텔레비전) 제조사들이 액티브 3D(3차원) 안경 기술 표준화 대열에 합류한다.
삼성전자(005930)는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Full HD 3D Glasses Initiative)'가 수립하는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필립스, 샤프, 도시바, TCL 등 4개사가 지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 등 4개사가 액티브 셔터 방식의 3D 안경 사용 기반을 확대할 목적으로 이달 초 결성됐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블루투스 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 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에 파나소닉과 엑스팬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적외선(IR) 방식과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적외선(IR) 방식을 모두 적용한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내년 출시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말부터 TV 등 3D 디스플레이, 3D 액티브 안경을 비롯해 에미터, 3D 블루투스 칩 기기 제조업체는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의 라이센스를 통해 액티브 3D 안경 표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올해 말부터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을 수 있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가 제정한 인증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는 인증 로고가 제공되며, 소비자들은 이 인증 로고를 보고 3D TV와 안경 등 액티브 3D 표준 기술을 사용한 제품 중 서로 호환되는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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