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여신금융사의 지난달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8월 여신금융사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카드사 등 여신금융사의 8월 영업환경 BIS는 80으로 전달(96)보다 16포인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금조달 BIS 역시 93으로 전월(98)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신기술금융사의 지수가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협회는 설명했다.
8월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BSI도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마케팅비용에 대한 BIS도 106로 전달(104)보다 2포인트 늘어나며 악화됐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단, 영업마케팅비용이 100 이상인 경우에는 전달에 비해 증가를, 100 미만인 경우에는 감소를 의미한다.
한편 9월 BIS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예년보다 일찍 다가온 추석연휴 등으로 이에따라 가계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또 영업환경과 영업마케팅 지수는 호전될 것으로, 자금조달과 자산건전성 지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익성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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