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세탁기시장 본격 공략
2011-09-09 09:41:57 2011-09-09 14:48:39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세탁방(Laundromat)에 제품 공급을 늘리는 등 상업용(B2B) 세탁기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1위 업체인 '코인맥(Coinmach)'과 함께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제품만으로 꾸며진 신개념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Laundry Lounge)'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세탁을 하면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하고 HD(고화질) TV를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론드리 라운지 내외부를 LG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춰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했다. 내년 말까지 미국 내 론드리 라운지를 1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인맥은 LG전자가 공급한 친환경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60여대에 동전이나 카드 지불방식 시스템을 적용해 세탁방을 운영한다.
 
LG전자가 공급한 상업용 드럼세탁기는 10킬로그램(kg)급 용량으로 정밀한 제어력을 갖춘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적용했으며,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이다.
 
또 미국 에너지효율협회(CEE: Consortium for Energy Efficiency)로부터 물 사용량과 전력 소비량 부문 'TIER 3' 등급을 받아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연립주택과 학교 기숙사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코인맥은 미국에서 8만개 이상의 학교와 아파트 고객을 가진 최대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업체로 지난 2008년부터 LG전자와 사업을 시작했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부사장)은 "북미 가정용 드럼세탁기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상업용 세탁기 시장이 활성화된 북미·중남미 등으로 진출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 8일(현지시간)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부사장: 왼쪽)과 로버트 도일 코인맥 최고경영책임자(CEO)가 LG전자 상업용 세탁기가 설치된 신개념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Laundry Lounge)' 오픈 기념 행사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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