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한화(000880)그룹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중국내 사막화 방지에 나선다.
한화는 UNCCD(유엔 사막화방지협약) 지지하에 중국 닝시아 자치구, 링우시와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을 통한 사막화방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과 양요린 UNCCD 지역조정관, 천쑤후이 링우시 시장, 마린 닝시아자치구 임업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 한화차이나 금춘수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UNCCD의 양요린 지역조정관(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닝시아 자치구 임업국 마린 부국장(오른쪽에서 네번째),링우시 리쩬쮠 당서기(왼쪽에서 세번째),링우시 천쑤후이 시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그룹은 링우시 모우스 지역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건설 제공한다.
링우시는 중국 서부대개발의 전략적 요충지이며, 모우스 지역은 사막화의 진행이 빨라 중국정부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집중관리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솔라원에서는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며, 한화솔라에너지가 발전설비를 시공하게 된다.
한화그룹이 지원하는 발전설비는 시간당 8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링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855ha 규모 지역의 조림에 필요한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묘장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전력을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막화 방지 활동을 펼치는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모델이다.
UNCCD 관계자는 "이번 한화그룹의 태양광 설비지원을 통한 사막화 방지 활동이 향후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릴 UNCCD 10차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한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한화그룹은 저탄소 녹색사업장 구축과 친환경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중국내 친환경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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