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정전피해 가급적 보상 방안 찾겠다"
2011-09-16 15:18:29 2011-09-16 15:19:0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지난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저희들도 (피해보상에 대해)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상황을 파악한 후 가급적 보상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전력수급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예측하지 못해 사전예고도 없이 순환정전이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특히 "병원, 고층빌딩 엘리베이터처럼 정전 대상에서 제외돼야할 곳도 포함돼 불편이 더 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수급을 하루빨리 정상화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가능한 정비를 조기에 완료하고 양수발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 장관은 이번 순환 정전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냥 놔두면 전국적 정전사태가 오고 복구하는데 40시간 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장관은 "순간 예비전력이 148만9000KW인 상황에서 비상조치를 한 것이 합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판정을 내려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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