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정전사태 발생으로 민간발전소를 보유한 SK의 94% 자회사 합병 케이파워의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실제로 케이파워가 보유한 발전소는 가동율이 지난해 평균 80%에서 추가 상승해 수익성이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위원은 "2013년 1월에 가동을 시작하는 800메가와트(MW) 오성 액화천연가스(LNG)복합 화력발전소의 가치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 대비 전력예비율이 낮아 예비율 증대를 위해 발전소 추가 건설이 필요한 만큼 SK가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인허가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병케이파워에 대해 그는 "오는 2013년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에 지배주주 순이익 83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민간발전소에 발생하는 이익은 유럽 재정위기의 부정적 영향을 전혀 받지않는 만큼 SK의 이익 안정성을 높이고 현재 SK주가에는 이러한 합병 케이파워의 기업가치는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정전사태를계기로 민간발전소에 대한 가치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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