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올해 상반기 5% 이상 대량 보유 외국인 규모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5조4973억원이던 5% 이상 대량 보유 외국인은 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57조9339억원을 기록해 금액 기준으로 17조5634억원이 줄었으며, 비중으로는 23.3%나 감소했다.
이는코스피지수(-11.8%)와코스닥지수(-16.2%)의 하락폭은 물론 외국인 전체 보유 평가금액 감소분(-15.8%)마저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전체 외국인 투자 대비 5%이상 외국인 투자비중은 지난해 말 23.2%에서 2.1%p 감소한 21.1%로 나타났으며, 보유주식 기준으로는 4.1%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주식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 됐는데, 이는 코스닥 상장주인 LG텔레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과 하나로텔레콤이 외국인 지분을 내국인 양도 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보유목적별로는경영참가목적이 26조6천633억원으로작년말의 5조754억원에비해 16.0% 감소했고단순투자목적은 31조2천706억원으로같은기간 28.5% 줄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감소에 대해 외국인의 순매도가 고가 우량주 위주로 이뤄져 매도 비중이 적음에도 금액 기준으로는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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