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지난 8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양상을 보인 가운데 30대의 취업자는 감소하고 고용률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244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만명이 증가했다.
실업자수는 76만2000명 작년 11월에 73만7000명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개선된 고용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3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4%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가 하락했다.
30대 취업자수는 57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8월 전체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반면, 30대 고용률은 71.4%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 8월 제조업자수는 21개월만에 감소했고 자영업자수는 무려 5년3개월만에 증가했다.
제조업자수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지난 8월에 4만8000명 감소했다.
송성헌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8월에 제조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감폭이(7.9%) 컸다”며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일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제조업 중 IT 분야의 저조한 흐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업과 음식점업, 주점업, 농림어업을 포함하는 자영업자수는 2006년 5월부터 지속적 감소하다 지난 8월 5만3000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송 과장은 “최근 2개월간 소매업 감소세가 많이 둔화됐다”며 “추세가 전환된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