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한전, 5년간 전기요금 843억원 더 받아"
2011-09-23 10:34:05 2011-09-23 10:34:5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전력이 최근 5년6개월동안 고객에게 843억의 전기요금을 더 많이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학재 한나라당 의원 23일 한국전력(015760)으로부터 제출받은 '과오납 전기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산 오류 등으로 인해 과오납 전기요금이 2006년 133억8800만원에서 2010년 188억5200만원으로 40.8% 급증했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과오납 전기요금에 대한 이자만 1억1800만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77억6800만원의 과오납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2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경기도(115억2000만원), 인천(78억700만원), 부산(73억8300만원), 대구·경북(73억500만원) 등이 이었다.
 
현행 전기공급 약관은 한전의 잘못으로 요금을 과다 청구해 납부한 요금을 환불하는 경우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실시간으로 고객의 요금 납부 결과를 확인하는 등 요금 과오납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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