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질·사용성 향상된 캠코더 플랫폼 선봬
멀티코덱 탑재.. DVD급 고화질 녹화시간 향상
2008-07-30 11:45: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집약해 화질과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캠코더 플랫폼(사진)을 개발해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캠코더 플랫폼은 기존의 MPEG-2, MPEG-4 뿐만 아니라 압축효율이 2배 이상 높은 H.264 포맷까지 지원하는 멀티코덱을 탑재해 DVD급의 고화질 영상을 더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편의성도 종전 보다 한층 강화해 촬영한 영상을 H.264 코덱이 지원되는 PMP MP3 플레이어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트랜스코딩(파일포맷 변환)하지 않고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3차원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다 깨끗한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삼성의 독자적인 엣지 보상(Edge Fil.ter)기술을 적용해 노이즈 제거시 흐릿해지기 쉬운 미세한 외곽선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성능과 처리 속도 면에서도 LCD 제어장치나 비디어 변환장치 등 7개의 개별 칩을 65나노 반도체 공정으로 하나의 칩에 통합해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캠코더에 적용된 세계적 수준의 플래시 메모리.LCD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에 신규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싱 통합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돼 캠코더를 위한 모든 기술력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신제품 캠코더를 3분기 중 국내외에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김상룡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전무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캠코더의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획기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켜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264
=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세계표준화기구(ISD)가 공동 제정한 차세대 동영상 압축 표준으로, H.264 MPEG-2, MPEG-4 등 기존 동영상 압축 표준에 비해 높은 압축성능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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