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목맨 코스피..1700선에서 '오락가락' (09:32)
유럽 은행 자본확충 검토 vs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철강주, "하반기 실적 부진할 것"..약세
코스닥株, 이슈따라 급등 종목 속출
2011-10-05 09:37:05 2011-10-05 09:38:09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대외 변수들을 가늠하며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8.23포인트(0.48%) 하락한 1696.75포인트다.
 
간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 은행에 대한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세단계 낮춘다는 소식 등 호악재 사이에서 국내 증시는 무게중심을 찾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610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95억원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의료정밀(+1.56%), 섬유의복(+1.21%), 의약품, 증권(+0.86%), 서비스(+0.63%) 등이 오르는 반면, 철강금속(-1.20%), 음식료품(-0.94%), 통신(-0.58%) 순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중에서 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등 IT주와 대우증권(00680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주가 동시에 1~2% 가까이 오르고 있어 눈에 띈다.
 
 
LG전자(066570)가 가격매력과 더불어 LTE 분야 경쟁력 향상 기대감에 7거래일째 상승행진이다.
 
한국항공우주(047810)가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4.52% 뛰어오르고 있다.
 
철강주는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하며, 4분기도 기대치를 낮추라는 증권사의 분석과 함께 약세다. 세아베스틸(001430), POSCO(005490), 고려아연(010130) 등이 1~2% 내리고 있다. 
 
동양강철(001780)은 자회사 현대알루미늄을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0위권 내에서 LG유플러스(032640), CJ제일제당(097950), 아모레G(002790), 강원랜드(035250),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등 경기방어주, 내수주들이 나란히 2~3%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22포인트(0.97%) 상승한 440.3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4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이슈가 떠오르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후너스(014190)가 일본 바이오 기업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에 따라 8.65% 급등하고 있다.
 
큐렉소(060280)가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 기대감이 작용하며 6.41% 크게 오르고 있다.
 
포스코 ICT(022100)가 내년부터 계열사 시너지가 확대되리라는 증권사 분석에 5.41% 치솟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선거테마주가 연일 강세다.
 
나경원 관련주인 한창(005110)과 박원순 관련주인 휘닉스컴(0372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웅진홀딩스(016880), 풀무원홀딩스(017810)도 8~13% 급등했다.
 
테마 중에서 종편 콘텐츠(+4.73%), 2차전지 부품(+3.95%), 모바일 영상(+3.73%), 연료전지(+3.27%) 등이 상승 중이다.
 
원달러환율은 2.00원 하락한 11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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