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바텍(043150)이 호주에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바텍은 해외판매법인인 바텍글로벌을 통해 호주 의료기기 판매업체 시네시스 메디컬(Synesis Medical)에 1200만달러 규모의 의료장비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바텍은 내년 9월까지 치과용 디지털 영상진단기기 제품인 팍스 플렉스쓰리디(PaX-Flex3D) 100대를 호주에 수출하며 계열사의 유방암 진단기기인 쉬즈그라피(Sizgrapy) 8대,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20세트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시네시스메디컬은 호주 시드니 소재 기업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에 초음파 진단기기와 엑스선 진단기기 등 의료 영상 진단기기를 판매한다.
영상진단기기는 선진국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로 수출 둔화가 예상돼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새로운 수출 지역 확보가 핵심 화두였다.
박수근 바텍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치과용 영상진단기기 이외에 의료 영상진단기기의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바텍은 앞으로 호주시장에 고객센터(C/S Center)과 교육센터(Training Center)를 설립하고 인도, 베트남, 중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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