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5% 증가한 611억원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1분기 결산 결과 2628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여 지난해 동기 대비 23.3% 성장했고, 법인세차감 전 순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95억원에서 834억원으로 739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결산 39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던 한화손해보험은 ▲ 지난 4월 17억원 ▲ 5월 45억원 ▲ 6월 549억원의 이익(1분기 합계 611억 원)을 매월 실현하면서 본격적인 내부 유보금 쌓기에 나섰고, 5월을 기점으로 그동안의 누적결손을 완전 해소한 상태다.
이날 한화손보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사 재무건전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도 204.2%까지 상승해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영업 활성화를 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권처신 사장 부임 이후 과거 2년 간 추진해온 비상경영 체제를 통해 일반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 사업비를 대폭 감축했다”며 “장기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0% 대 후반까지 개선됨으로써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1분기에 서울 태평로 본점 사옥 매각과 여의도 한화증권 사옥 매입 과정을 통해 708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이 부분을 6월 결산에 반영했다.
또 8월 말 손·생보 설계사의 교차모집 제도 시행에 맞춰 우수한 생명보험 설계사를 적극 유치함으로써 회사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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