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WTI 유가가 엿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영향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4센트(0.3%) 떨어진 배럴당 85.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IEA는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5만배럴로, 내년에는 21만배럴로 낮춰잡았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 재개로 연말까지 하루 평균 60만배럴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런던 ICE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63센트(0.6%) 오른 배럴당 111.3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의 가격 스프레드는 25.79달러로, 사상 최고치인 26.87달러에 근접했다.
필 플린 PFG베스트 부대표는 "유럽 위기가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브렌트유의 가격이 오를것이란 기대로 브렌트유와 WTI간 스프레드 확대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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