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4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전일 1150원 선에 대한 지지력을 보이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U에 대한 신뢰도 문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최고경영자의 긍정적인 발언 등 재료가 혼재하며 유로화는 변동성 장세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신평사들의 유럽과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검토는 시장의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며 "G20 회의를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 보다는 116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53~1166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주말과 미국 소비지표, G20 재무장관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쉬어가기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며 "전일 1150원대 수출업체 네고가 잦아드는 한편, 저가매수가 많았던 데에는 돌발변수 출현에 따른 환율 급등을 경험한 참가자들이 1150원 하향이탈에 대한 확신이 상당부분 부재함을 방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53원~116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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