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10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며 1170원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피치의 이탈리아,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긍정적이었으나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동안 미국 의회에서는 중국을 겨냥한 환율개혁법 통과를 위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휴 이후의 위안화 움직임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문제의 해결 기대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예상되나 유로존 관련 이벤트 대기 속에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70~1185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대외 호악재가 혼재한 가운데 1170원대 후반~1180원대 초반 중심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무디스와 피치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도 독일과 프랑스 은행 지원 합의 소식과 주 후반 대기한 이벤트 기대 등으로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72~11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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