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안도랠리를 즐기던 국내 증시가 7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1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85포인트(0.87%) 내린 1807.4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유럽 증시가 중국의 수출 둔화 우려, JP모건의 실적 부진, 여기에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지나치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대체로 하락했다.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도 이어지고 있다. 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고, 피치도 영국 RBS와 로이드 은행, 스위스 UBS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하락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안도랠리 연속선상에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도 1800선을 지지하고 있다.
기관이 466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매도로 돌아서 4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이 342억원 순매수다.
건설(-2.28%), 증권(-2.02%), 기계(-1.82%), 은행(-1.56%), 화학(-1.39%), 운송장비(-1.36%), 전기전자(-1.0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을 보면 특별한 이슈가 부각되기 보단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다.
통신주,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 내수주 성격을 띈 종목군들이 오르고 있다.
통신주는 전날 방통위가 제4이동통신 네 번째 사업자 선정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89포인트(1.46%) 하락한 466.6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12억원 순매도, 개인이 210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실적 거품 논란이 제기되며 8.74% 급락세를 타고 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설립해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한 언론사를 통해 제기됐다.
테마주 중에서는 LTE(+6.79%), 와이브로(+5.33%), 스마트워크(+5%), 위치기반서비스(+4.74%), 광통신(+4.26%) 등 통신 관련테마가 강세다.
반면 가스관(-6.61%), 태양광 웨이퍼(-4.39%), 줄기세포(-3.98%), 제대혈(-3.55) 등은 내림세다.
원달러환율은 4.80원 상승한 1160.70원으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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