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17일
SBS(034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지상파 컨텐츠의 탁월한 수익 창출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SBS의 영업이익은 230억원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억원뿐만 아니라 당사 기존 예상치인 200억원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판매 호조와 효과적인 제작비 통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법 통과 이후 방송컨텐츠의 유료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 컨텐츠의 2차 판권 수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그는 “3분기 실적을 통해 SBS가 보유한 컨텐츠가 창출하는 높은 수익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존의 2차 판권은 광고수익을 위해 케이블PP들이 구매하는 것과 해외판매가 대부분이었다면 지난해 이후부터는 소비자들이 컨텐츠를 직접 구매해 발생하는 컨텐츠 수익이 확대됐다는 것. 아울러 기존의 컨텐츠 유료 판매가 지상파의 디지털 전환으로 지상파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컨텐츠의 PPL과 연계된 T-커머스 사업 역시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움증권은 지상파가 보유한 탁월한 컨텐츠 경쟁력이 점차 수익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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