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도 줄었다..소비심리 위축 현실화
2011-10-17 10:08:15 2011-10-17 10:09:36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대형마트의 매출이 7개월만에 감소해 소비심리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올해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한 것은 전년동기대비 -10.9%을 기록한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추석매출이 저조했으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살펴보면 스포츠(16.8%), 의류(2.2%)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가전·문화(-5%), 식품(-3.4%), 잡화(-1.9%) 등은 감소세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 상품군이 추석 매출과 구매 고객수의 감소로 하락세를 보여 대형마트의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증가율은 전년대비 2월 이후 최저인 6.5% 증가세를 나타냈다.
 
백화점 상품별로 살펴보면 같은기간 대비 명품(15.1%), 아동스포츠(15.0%), 잡화(7.2%) 등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식품(-3.1%)의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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