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현대증권(003450)이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보통주 희석효과는 미미하게 발생하겠지만 3년뒤 발생하는 희석효과는 일정 부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은 전환우선주 7000만주를 주당 8500원(5950억원)에 주주배정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발행일로부터 3년뒤 우선주 1주는 보통주 1주로 전환돼 현대증권의 자기자본은 2011 회계연도말 기준으로 3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는 "우선주를 발행함으로 인하여 현재 시점에서의 보통주 주가 희석화는 미미하게 발생하겠으나 3년 뒤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발생하는 희석화 우려는 일정 부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당이 확정돼 있어 3년동안은 채권적 성격이 강하지만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3년뒤에는 보통주로 1대1로 전환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보통주 전환을 가정해야 한다고 판단되기 때문.
강 연구원은 “다만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는 세전 6.5%의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고 또 3년이 경과한 후 보통주로 1대1로 전환되는 점, 현재 보통주가 우선주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이익 시현도 가능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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