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최근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9일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랑의 M포인트 기부'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고객이 2500만 포인트를 기부하면 현대카드가 2500만 포인트를 더해 현금 5000만원을 7명의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기간 없이 목표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진행된다.
외환은행도 오는 11월말까지 '심장병 어린이 돕기 더블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고객이 외환카드 예스(YES)포인트 등으로 기부하면 그 금액만큼 외환은행에서 추가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특화 카드를 사용하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에서 내놓은 기부전용카드인 '아름다운 카드'는 신용판매 이용액의 0.5∼0.8%를 '아름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이는 기부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농협의 '러브트리카드' 역시 사용액의 0.5∼0.7%를 러브포인트로 적립, 5개 기부처 가운데 고객이 선택한 곳에 매월 자동으로 기부해 준다.
롯데카드가 한국새생명복지재단과 제휴를 통해 내놓은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롯데카드'는 사용액의 0.2%를 복지기금으로 적립해 난치병 환자를 돕는 데 사용한다.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가 나눔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출시한 '하나SK 구세군 자원봉사자 체크카드'는 결제 금액 2만원당 100원이 현금으로 캐쉬백되며, 매월 캐쉬백된 총금액의 20%는 별도로 구세군 자선냄비에 자동 기부된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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