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그리스에 이은 유로존의 차기 뇌관으로 이탈리아가 지목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이탈리아에 대해 강력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정부의 재정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신속하고 즉각적인 행동지침을 마련라고 요구했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탈리아는 유로존의 경제대국인만큼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재정적자를 감축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두 정상 뿐 아니라 유로존 내에서 이탈리아에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도 이탈리아에 대해 향후 예산안과 재정적자 감축안을 이른 시일 안에 시장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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