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신규 주문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50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현지시간) HSBC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51.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인 9월 기록한 49.4를 상회하는 결과다.
제조업 PMI지수는 50을 기준점으로 그 이상은 경기 확장을, 50 아래는 수축을 의미하는데 중국의 PMI 지수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50을 밑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었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오는 4분기에도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이스 쿠지스 MF 글로벌 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결과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PMI는 잠정치로, HSBC가 업계 내 4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의 85~90%가 집계된 시점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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