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교과부, 교육기부 활성화 MOU 체결
현대차, 오토스쿨(Auto School) 운영
2011-10-25 11:27:42 2011-10-25 11:29:0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현대자동차는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에게 자동차 산업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현대자동차 오토스쿨(Auto School)'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교과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왼쪽)이 ‘현대차-교과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과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기업의 특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한 양질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자동차 기업의 장점을 잘 활용한 특화된 교육기부 모델"이라며 "향후 현대차의 교육기부가 더욱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대차 오토스쿨은 ▲유아,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 중학생 대상 자동차 산업과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증진 교육 ▲ 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전문 기술인력 양성교육 ▲연구개발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생 지원 ▲ 교장, 교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각 생애 주기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내년부터 10년간 전국 9개 마이스터고 학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키로 하고,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제공해 자동차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매년 2월 2학년 진학생을 대상으로 100명씩을 선발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관련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1인당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졸업 이후 1년간의 인턴 과정과 병역의무를 마치고 나면 현대차 정규직으로 정식 채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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