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국내차 중에서는
기아차(000270) K5를, 수입차 중에서는 BMW X1의 디자인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판 중인 국산 승용차 42개 모델, 판매량 상위 50개 수입차 모델들의 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각 모델들을 구입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고객 1만46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 국내차 디자인 순위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005380) 제네시스, 에쿠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국산차 10위권 내에는 기아차가 4개 모델을 올려 가장 많았고, 현대차(3개), 쌍용차(2개), 한국지엠 쉐보레(1개)의 순이었다.
한편 기아차는 베스트 디자인에 K5, 최다 톱 10 모델, 제조사 디자인 점수 1위 등을 석권해 '디자인 기아'의 면모를 과시했다.
차급별로 보면 톱 10에 대형차가 5개(제네시스, 에쿠스, 오피러스, 체어맨 W, H)로 가장 많았고, 준대형(K7), 중형(K5), 쿠페(제네시스), SUV(스포티지 R), 경차(스파크)가 각 1대씩 포함됐다.
디자인 평가 후 평가한 모델에 대한 구입의향이 더 커졌는지를 물은 결과, 대체적으로 좋은 디자인 점수에 비례해서 구입의향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마케팅인사이트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50개 수입차 모델들 중 1위 BMW의 X1에 이어 재규어 XJ, 미니쿠퍼 등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디자인 톱 10 모두를 유럽차가 석권했다.
◇ 수입차 디자인 순위
다만 일본차는 한 모델도 진입시키지 못했고 인피니티 G, M 모델(14, 15위)만이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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