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반도체 검사장비로 영업이익률 30~40%"
희망 공모가 7000~8000원·9~10일 청약
2011-11-01 14:53:47 2011-11-01 14:57:23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30~40%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플라즈마(Plasma) 공정진단과 유리기판 검사 솔루션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 분야에서 높은 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부문의 공정진단시스템으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대한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분광관련기기와 비전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광학계 설계구현 기술, 초고속 영상처리, 연산처리를 기반으로하는 실시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관련 통신과 제어소프트웨어 기술 등 신개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은 모두 쎄미시스코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국내외 특허 100여건을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실시간 리크진단검사 장비인 공정챔버진단장비(Smart-HMS)과 유리기판 굴곡검사 장비인 이지스 웨비(EGIS WAVI)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사실상 독점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쎄미시스코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제품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제품 개발이 매출로 이어지는 주기는 3년으로 지속적으로 제품개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와 중국의 BOE, 일본의 토쿄 일렉트론 등 해외업체로 매출처가 고루 분포돼 있다.
 
작년 매출 비중 기준으로 내수 60%, 수출 40%이며 LG쪽이 30%, 삼성쪽 30%, 해외 30%, 기타 10%로 매출처가 다변화돼 안정적인 구조다. 올 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내수 49%, 수출 51%다.
 
쎄미시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무차입 경영을 통해 부채비율은 19%로 업종 평균 148% 비해 현격하게 낮아 안정적이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한 인지도 상승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비용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쓸 것"이라고 전했다.
 
쎄미시스코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만1800주,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하한 기준으로 약 67억원이다. 오는 2~3일 수요예측과 9~10일 청약을 거쳐 이달 중순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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